'FA' 이승우, 독일-스위스-한국행 관심 없다...'오직 스페인 복귀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1.27 19:28

[스포탈코리아] 이승우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본인은 스페인 복귀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현지시간) "이승우는 최근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해지했다.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왔지만 본인은 스페인 복귀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한때 바르셀로나 미래로 꼽혔다. 바르셀로나 유소년인 '라 마시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스페인 현지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으로 인한 1년 출전 정지 징계가 발목을 잡았다. 그것을 기점으로 기량이 급하락했다.

결국 2017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떠났다. 그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43경기 2골이라는 기록만 남긴 채 2019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었다. 그래도 반전은 없었다. 철저한 외면 속에서 굴욕만 당했고 최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승우.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스위스, 한국에서 러브콜이 쇄도 중이다. 심지어 베트남 팀인 하노이에서도 이승우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승우는 앞서 언급한 팀들에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스페인 복귀만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이승우는 독일, 스위스, 한국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그의 바람은 라 마시아에서 활약했던 것처럼 스페인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본인이 성장한 곳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승우를 향한 스페인 팀들의 관심은 미미하다. 워낙 보여준 것이 없기에 선뜻 영입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승우는 상당히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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