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드클래스' 김연경 中 복귀전 최다 17득점 폭발... 완승 이끌었다

심혜진 기자  |  2021.11.27 20:45
김연경(가운데)이 득점 성공 후 웃고 있다./사진=상하이 웨이보
김연경(33·상하이 광명)가 선발 출장해 맹활약했다. 4년만의 중국 리그 복귀전에서 완승을 이끌었다.

상하이는 27일 오후 7시 중국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2021~2022 랴오닝과 경기서 3-0(25-23, 25-17,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지난 10월 중순 중국으로 출국해 시즌 준비를 했고, 2주간 자가 격리와 1주의 건강 체크를 마치고 이달 초부터 상하이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지난 2017~2018년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김연경은 4년 만에 중국 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지난 23일 중국배구협회의 갑작스런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 변경으로 김연경과 조던 라슨(미국)이 함께 코트에 나설 수 없었다. 상하이로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김연경 역시 출전 기회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일단 김연경이 먼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보였다. 특유의 높은 타점 공격이 잘 들어갔다. 5-5 동점을 이루는 블로킹 득점으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17-16에서는 코트 구석을 찌르는 결정타를 보여줬다. 1세트에서만 5득점을 올렸다.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세터와 호흡이 잘 맞아들어갔다. 공격이 잘 통하니 블로킹도 터졌다. 백어택에 이어 블로킹을 해내면서 19-14를 만들었다. 경기 후반 라슨과 교체됐다. 라슨과 교체되면서 김연경은 환하게 웃었다.

김연경의 공격력은 3세트에서도 빛났다. 김연경은 3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무려 4연속 득점이 만들어졌다. 해결사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상하이는 22-16으로 앞서자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체력적 안배도 해줬다. 그리고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최다 17득점으로 월드 클래스를 뽐냈다. 블로킹도 2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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