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금·은 수확' 최민정 "올림픽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

최민정./사진=뉴스1

최민정(23·성남시청)이 월드컵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도 전했다.

최민정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ｍ 결승에서 1분28초41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수확한 개인 첫 번째 금메달이다.

최민정은 지난달 1차 대회 여자 1500ｍ와 500ｍ 결승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 무릎과 발목을 다쳐 2차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을 털고 돌아와 3차 대회 1000ｍ에서 은메달로 시동을 건 최민정은 마침내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월드컵 1차 대회에서의 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러나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변에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한 최민정은 이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24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회복과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