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는 음바페 따라쟁이, 부자 되고 싶겠지” 스페인 뿔났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1.30 11:17

[스포탈코리아] “우스만 뎀벨레(24, FC바르셀로나)는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를 자꾸 따라한다.”

바르셀로나 친언론으로 알려진 스페인 스포르트 소속 호세 마리아 카사노바스 기자가 지난 29일 뎀벨레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유는 자신을 보듬어준 바르셀로나를 버리고 다른 팀으로 이적을 열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태도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유리몸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뎀벨레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고작 1경기, 공식전을 모두 포함해도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위기 속에 지휘봉을 잡은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뎀벨레가 해당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뎀벨레도 마음을 고쳐먹으면서 재계약도 청신호가 켜진 듯했다. 바르셀로나는 4년 전 뎀벨레를 영입하며 1억 500만 유로(1,412억 원)의 거금을 썼다. 그동안 제대로 못 써먹었다. 계약 만료(이번 시즌) 후 공짜로 잃는 것보다, 일단 재계약을 체결한 뒤 어느 정도 수익을 내야 한다. 한 푼이 아쉬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바르셀로나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뎀벨레의 뻔뻔한 태도에 카사노바스 기자는 “뎀벨레는 음바페를 따라하고 싶어 한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손해(뎀벨레 공짜 이적) 볼 각오로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와 계약을 했다. 내년여름 그가 자유 계약 신분이 되어도 놀라울 게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뎀벨레는 해외 팀으로부터 지금보다 나은 조건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그는 음바페를 따라 하기 급급하다. 부자가 되고 싶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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