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인천서 운전 중 교통사고 사망

신화섭 기자  |  2021.12.01 15:14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운전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11월 30일 오후 11시 40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31)씨가 몰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높이제한 기둥을 들이받아 전도됐다고 뉴시스가 1일 보도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다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타자 출신의 A씨는 2010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거쳤다. 2015~2016년 KT 위즈 소속으로 1군 경기에 출장한 뒤 2017년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차량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을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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