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상황 급변, 정용진 구단주 '결단의 시간' 다가왔다

심혜진 기자  |  2021.12.02 03:15
김광현이 지난 10월 1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광현(33)의 상황이 급변했다.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마감시한(2일)까지 새 팀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에 SSG 랜더스가 적극적으로 나서 KBO리그 복귀를 추진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SSG는 신중한 모양새다. 류선규 SSG 단장은 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광현 선수에 대한 구단 입장은 여전히 노코멘트다. 메이저리그 상황은 바뀌었지만 우리는 그대로다. 선수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김광현은 오는 7~10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MLB 윈터미팅 이후 거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2일 오후 1시 59분 MLB 노사협약(CBA)이 만료되는데, 새로운 CBA 내용을 놓고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모양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직장 폐쇄는 확정적인 분위기다. 직장폐쇄 기간이 길어지면 윈터 미팅 등 각종 행사도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된다. 그럴 경우 김광현은 직장폐쇄가 끝나고 행정 업무가 재개될 때까지 MLB 팀과의 협상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광현은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뒤 12년간 한 팀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36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 좌완 투수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광현은 2년간 35경기에서 145⅔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아쉽게 5강 진입에 실패한 SSG는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1일 베테랑 노경은(37)을 영입하며 투수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확실한 선발 자원인 김광현이 합류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없다. 올 해 초 창단과 함께 추신수(39)를 깜짝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용진(53) 구단주(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다시 한 번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는 분위기다.

정용진 SSG 구단주.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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