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준호, 이세영 고백 거절..최고 시청률 11.6% 찍었다[종합2]

윤상근 기자  |  2021.12.04 11:09
/사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화면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송연화/극본 정해리/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영제 The Red Sleeve/이하 '옷소매')이 마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옷소매' 7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전국 시청률 10.7%, 수도권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전 회 대비 상승한 3.4%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 역시 11.6%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추이는 첫 회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옷소매' 7회에서는 성덕임(이세영 분)을 향한 감정이 커질 대로 커져버린 이산(이준호 분)이 끝내 사랑을 고백하지만, 후궁이 아닌 궁녀로서의 삶을 지키고자 한 덕임이 산의 마음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져 가슴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

함께 욕조에 빠지는 아찔한 사건의 여파는 청춘 남녀인 산과 덕임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놨다. 특히 산은 공부를 할 때에도, 사람이 앞에 있으나 없으나 덕임만을 생각했다. 급기야 전각에서 책을 읽던 중 덕임과 친구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산은 "내가 사모하는 사람은 세손 저하"라고 말하는 덕임의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중궁전으로 파견을 갔던 덕임은 동궁으로 복귀해 별당 근무 배정을 받았다. 별당은 산에게 있어 아버지 사도세자(도상우 분)와의 오붓한 추억이 깃든 특별한 공간이었고, 덕임과 별당에서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을 꺼내 놓으며 애틋한 감정을 키웠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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