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의사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가 건강 상식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혜걸이 살고 있는 제주 집이 공개됐다. 홍혜걸은 '집사부일체' 촬영을 위해 2~3일 전 마당에 갈대와 귤 나무를 심고, 서울에서 책 수백 권을 옮겨 오는 등 집을 급하게 꾸몄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매의 눈으로 새로 들여온 물건이나 조화를 찾아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혜걸이 이렇게 급하게 집을 꾸민 이유는 "향간에 소문이 제가 집사람한테 찍혀서 제주도로 귀양 갔단 소문이 있더라. 남자 혼자 사는데 꾸질꾸질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는 것이었다. 여에스더는 이에 "건강 때문에 우호적 무관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함께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서로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또한 집 소개와 함께 막간 건강 상식을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자신의 침대에 있는 긴 베개가 건강을 위한 것이라며 자기 좋은 자세를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왼쪽으로 누워 자면 심장에 부담이 덜 간다. 옆으로 누워 잘 때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껴서 안아야 한다. 똑바로 자면 허리가 뜨니 똑바로 잘 때는 다리 아래로 베개를 끼운다. 다리가 들려서 자면 허리가 편안해지니 좋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여에스더는 남성은 45세 이후, 여성은 55세 이후 크게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그 전까지는 열심히 살아도 괜찮지만 그 나이가 지나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홍혜걸은 현대인들의 문제가 대부분 자극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건강하려면 아드레날린이 아니라 세로토신, 옥시토신 같은 좋은 호르몬이 나와야 한다. 일상 속 덜 자극적인 행복이 우리 몸의 면역을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이어 멤버들의 건강 체크에 나섰다. 먼저는 입 냄새를 체크하는 것이었다. 부부는 침의 양이 입 냄새를 결정한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 안이 말라 입 냄새가 심해진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심박수였다. 여에스더는 나이별 평균 심박수를 공개하며 "앉아서 60-80정도면 좋은 맥박이다. 40대 미만인데 앉아서 90이 넘으면 암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심박수가 낮을수록 오래 산다고 덧붙였다.
홍혜걸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얼룩말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얼룩말은 사자가 눈 앞에 있을지라도 평안히 식사를 즐긴다는 것. 또한 여에스더는 "연어처럼 살면 안 된다. 연어는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아드레날린을 끝까지 뿜어낸다. 해부해보면 부신이 퉁퉁 부어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조심하는 것이 면역력에 가장 좋다는 뜻이었다. 멤버들은 알찬 건강 상식에 환호하며 방송을 마쳤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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