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등장한 '손파이더맨'... 손흥민, PL 2경기 연속골 폭발!

김명석 기자  |  2021.12.06 01:02
손흥민이 5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직접 쐐기골을 터뜨렸다. 골을 터뜨린 뒤에는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선보였던 이른바 '손파이더맨'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루카스 모우라의 환상골을 도우며 시즌 3호이자 PL 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브렌트포드전 1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2분엔 직접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골 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수를 앞세운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7호골(PL 6골)이다.

득점 직후엔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선보였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무릎을 꿇은 채 슬라이딩하던 손흥민은 양손으로 스파이더맨 특유의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앞서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가 손흥민의 팬임을 밝히면서 인연이 닿은 뒤, 손흥민의 새로운 골 세리머니 동작이 됐다.

손흥민의 1골1도움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노리치를 3-0으로 완파하고 PL 3연승을 달렸다. 승점은 25(8승1무5패)를 기록, 아스날을 제치고 PL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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