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탄소년단은 데뷔 8년 만에 개인 인스타그램(SNS) 계정을 오픈했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공식 트위터 계정과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 왔다. 데뷔 후 두 번째 장기휴가의 공지와 함께 찾아온 개인 인스타그램은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팬들을 들뜨게 했다.
진은 프로필 사진으로는 지난 LA 콘서트 기간 중 쉬는 시간에 놀러 갔던 놀이공원 식스 플래그에서 찍은 사진을, 첫 게시물로는 '오징어게임'의 영희와 같은 양갈래 머리를 한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진은 "참치!"라는 글과 함께 댄스챌린지 돌풍을 일으키는 신곡 '슈퍼참치'의 안무 영상에 들어간 티셔츠를 직접 손으로 그리는 장면의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그리고 공식 계정을 통해 '슈퍼참치'의 발매 소식을 전한 트위터에는 손으로 그린 듯한 광어와 상어와 슈퍼 참치가 그려진 티셔츠를 댄서 2명과 함께 입고 있는 사진이 게재되어 있는데, #티셔츠메이드바이찐 이라는 해시태그가 있어 팬들은 이 그림을 진이 직접 그렸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어 올린 세 번째 게시물은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멤버 정국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이 글에는 멤버 제이홉이 하트와 함께 "막과 맏"이라는 정국과 진을 함께 부르는 애칭을 담아 댓글을 달고 게시물에 하트를 누르기도 했다.
진은 아직 인스타그램의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듯 멤버들의 게시물을 오가며 댓글로 하트를 왜 누르는 지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글이 이어졌다. 마치 멤버들 간의 채팅창을 보는 듯 팬들은 귀여운 모습에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공개된 지 다섯 시간 만에 1000만 팔로우를 넘어서고, 세계 유명 인사들의 팔로우가 연이어지는 등 슈퍼스타의 행보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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