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김도윤 "김정칠 의장 역할 탐나..매력적인 캐릭터" [인터뷰③]

김나연 기자  |  2021.12.08 12:07
김도윤 /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도윤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이동희가 연기한 새진리회 2대 의장 김정칠 역할이 탐난다고 밝혔다.

김도윤은 8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도윤은 종교단체 새진리회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단인 '화살촉'의 리더 이동욱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지옥'으로 인해 많은 화제를 모은 김도윤은 "이 역할은 후반부에 등장했을 때 '저 사람이 걔였어?'하는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아직 인지도 낮고 낯선 존재기 때문에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역할은 워낙 색깔이 강하기 때문에 누가 했어도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어떤 배우가 했더라도 지금과 같은, 혹은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배우라면 탐이 날만한 역할인 건 분명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옥' 속 탐나는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는 "2대 새진리회 의장 김정칠(이동희 분) 역이 너무 매력적이더라"라고 답했다. 김도윤은 "새진리회 장면들이 코믹적인 요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재밌었다"라며 "만약에 저에게 배역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1순위는 화살촉 BJ 이동욱, 2순위는 김정칠 의장을 선택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옥'은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하는가 하면, 공개 열흘 만에 1억 1천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93여 개국의 TOP 10 리스트를 강타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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