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오징어 게임', 자막 장벽 뛰어넘어..TV 혁명의 서막"

김나연 기자  |  2021.12.08 17:06
오징어게임 / 사진=넷플릭스
영국 BBC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해 조명하며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서구의 TV 문화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8일 ''오징어 게임' TV 혁명의 서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4000만 명 이상이 시청해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시청자 수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하며 특히 '자막'에 대해 주목했다.

이어 BBC는 봉준호 감독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최우수 작품상 수상 이후 "자막의 장벽, 그 1인치 정도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라고 밝힌 수상 소감을 소개했다. 영국 시청자들이 '오징어 게임'을 주로 자막과 함께 소비하고 있는 것을 들어 '오징어 게임'이 봉준호 감독이 말한 1인치 높이의 장벽을 뛰어넘었다는 것.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영화나 드라마가 한 적 없는 방법으로 글로벌 주류에 진입했다"라며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자막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거나 최소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영어권 국가에서 성공하기 위해 영어로 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오징어 게임'의 영향은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곳에서 영어 이외의 콘텐츠가 더 많은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오징어 게임'의 상우(박해수 분)이 마지막 회에 "지금 끝내기에는 너무 멀리 왔어"라고 말한 대사를 인용하며 '오징어 게임'이 앞으로의 영화와 TV 문화에 끼칠 영향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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