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심석희, 최민정 고의 충돌 증거 부족"

심혜진 기자  |  2021.12.08 22:23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최민정(왼쪽)와 심석희가 넘어지고 있다./사진=뉴스1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중 발생한 심석희(24·서울시청)와 최민정(23·성남시청)의 충돌과 관련해 고의성에 대한 의심이 가지만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양부남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장을 포함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8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공원 벨로드롬 회의실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와 관련된 의혹 및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심석희의 고의충돌 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심석희가 A코치에 '동료 선수에 대한 욕설 및 비하, 외국 선수에 대한 응원, 평창 올림픽 3000m 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고의 충돌 의혹에 대해서는 "심석희가 A코치에게 문자메시지로 '브래드버리'를 언급한 점, 심석희의 푸싱으로 최민정이 넘어진 점을 비춰볼 때 (고의 충돌) 의심이 간다"면서도 "그러나 심석희의 행위가 자기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일 수도 있어 최민정을 방해하기 위한 고의 충돌로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2018년 2월22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트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마지막 바퀴에서 바깥으로 크게 돌며 치고 나오던 최민정이 심석희와 충돌해 둘 다 입상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고 실격됐고, 최민정은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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