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탈락 한 풀다' 정은원 생애 첫 'GG'... 한화 무려 5년만 배출 감격 [★현장]

코엑스(삼성동)=김우종 기자  |  2021.12.10 18:15
한화 정은원이 10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 아이돌' 정은원(21)이 도코 욜림픽 엔트리 탈락의 한을 풀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한화 이글스가 5년 만에 영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한 순간이었다.

정은원은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은원은 입단 4년차 시즌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정은원은 유효표 총 304표 중 121표를 획득, 김선빈(85표)과 안치홍(68표), 김상수와 서건창(이상 15표)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정은원은 올 시즌 139경기에 나서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19도루 OPS 0.975로 활약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4.53으로 다른 2루수 후보인 김상수(삼성), 서건창(LG), 안치홍(롯데), 김선빈(KIA)보다 높았다. 출루율은 7위, 타율은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즌 도중에는 빼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2020 도쿄 올림픽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로써 한화는 총 31회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다 수상자는 '이글스의 레전드' 장종훈으로 5차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앞서 2008년 1루수 부문에서 김태균을 비롯해 2010년 투수 류현진, 2011년 유격수 이대수, 2013년 2루수 정근우, 2016년 지명타자 김태균이 각각 수상했다. 이후 4년 동안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없었던 한화는 5년 만에 정은원이 수상하며 팀의 위상을 드높였다.

수상 후 정은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과 동료들한테 감사하다. 잘 가르쳐주신 지도자 분들께도 감사하다. 앞으로 노력 많이 해서 골든글러브 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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