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제조상궁(박지영 분)과 좌의정 홍정여(조희봉 분)가 대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조상궁과 홍정여는 연회 자리에서 영조(이덕화 분)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음식을 대접할 계략을 세웠다.
제조상궁은 홍정여에게 "전하가 꿈에서라도 볼까 두려워하는 음식이 있다. 생감과 게장이다"라고 말했고 홍정여는 "선왕을 독살했다고 의심받는 그 음식들"이라 기억했다.
제조상궁은 "평생 소문에 기달리셨지. 그 음식으로 형님이신 경종대왕을 독살했다고. 그 음식은 전하의 뒤를 따라다니는 지독한 저주이다. 그런 음식을 내놓게 된다면 세손(이산)의 운명은 과연 어찌될까"라며 음모를 꾀했다.
이어 성대한 연회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진 영조는 "음식이 왜 이리 없느냐"라며 어서 음식을 들여올 것을 명령했다. 한 상궁이 가져온 음식을 확인한 영조는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상궁이 가지고 온 음식은 단감과 간장게장이었던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조상궁에게 과거 일을 사과하는 영조의 모습 또한 그려졌다.
제조상궁은 과거 영조가 자신이 아닌 영빈(남기애 분)을 후궁으로 택한 이유를 물었다.
영조는 제조상궁을 보며 "상궁을 보면 꼭 내 과거를 보는 것 같았다. 허나 영빈 곁에 가면 휴식처 같았다"라며 영빈을 선택 이유를 밝혔고 이에 제조상궁은 모든 상황을 납득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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