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조영남 "돌싱 38년차..이혼 후 1년간 방송 못 나갔다" [★밤TView]

이종환 기자  |  2021.12.15 00:37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쳐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조영남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조영남과 남진이 절친으로 출연한 장면이 그려졌다.

조영남은 '이혼 38년차'로 '돌싱포맨' 멤버들(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의 대선배였다. 조영남은 "'돌싱'되고 나서 1년간 방송을 못 나갔다. 그때는 그런 시기였다"고 말했다. 80년대에는 '돌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탁재훈은 "이혼했다고 방송 쉰다는 것 자체가 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오히려 방송을 더 한다"며 놀랐고, 조영남은 "남진이랑 나랑은 임진왜란 직후였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주례도 많이 봐주셨다"며 이경실의 결혼식에 주례를 봤던 일화를 소개했다. 조영남은 "경실이가 며칠을 찾아와 부탁했지만 나는 주례할 입장이 아니다고 했다. '나처럼 살면 안된다고 하면 될거 아냐'라고 해서, 그대로 주례를 했다"고 전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쳐
뒤이어 남진, 설운도, 진성의 '트벤져스'가 출연했다. 세 사람은 졸혼과 황혼 이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남진은 "이 프로는 솔직해서 좋다. 있는 그대로 말하고"라고 언급했다.

트벤져스는 '돌싱포맨' 멤버들과의 상견례 시뮬레이션에 함께 했다. 멤버들은 아찔한 매운맛 상황극으로 트벤져스를 당황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돌싱포맨 네 사람은 '호르몬왕'을 뽑는 남성호르몬 검사를 진행했다. 계속된 자존심 싸움에 탁재훈은 "4등이 치마를 입는 거다"고 제안했고, 내기가 성사됐다.

최종 결과는 탁재훈이 6.15로 1위였다. "상위 1%의 수치다"는 말에 멤버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전문의는 "정력하고는 관계 없지만 성기능인 성욕과는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럼 욕구가 강한가보다"고 웃었다.

이어 임원희가 2위, 김준호가 3위였다. 1년 전 검사를 받았던 이상민은 2.25에서 3.51로 좋아진 수치에도 4위를 기록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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