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은행 앱 비번 유출로 전 재산 사라져" 친구 돕기 나서 [스타IN★]

윤성열 기자  |  2021.12.16 08:52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배우 황정음이 친구의 부모가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황정음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은행 앱 비밀번호 유출로 부모님 전 재산이 사라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 하단에는 "프로필 하단에 링크있어요. 꼭 동의해주세요. 친구 부모님 일이에요. 도와주세요"라고 적었다.

앞서 국민청원 글 작성자는 "은행 앱 비밀번호 6자리 유출로 부모님 전 재산이 사라졌다"며 "누군가가 내 휴대폰을 손에 넣거나, 해킹만 가능하다면 OTP 없이도 비밀번호 6자리만으로도 계좌에 있는 돈을 얼마든지 인출할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알렸다.

작성자는 "은행은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국민이 선택하는 가장 기본적인 금융기관이다"며 "하지만 전 재산이라는 거액이 몇 분 간격으로 유유히 빠져나가는 동안 은행은 최소한의 의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끄러움 없이 성실하게 살아오신 70대 아버지가 평생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돈과 조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땅을 막 팔아 세금도 아직 내지 못한 돈을 모아둔 통장이었다"며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저희 가족은 자다가도 눈을 뜨면, 이 모든 일들이 꿈인 것만 같다"고 토로했다.

작성자는 "정신적 충격으로 한 달 째 허망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부모님을 대신해 보이스피싱이라는 금융사기에 대해 짚어보고 싶다"며 "당장의 경제적 상황에 대처해야 하므로 돈도 큰 문제이지만,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보이스피싱은 앞으로 더 교묘한 방법으로 진화할 것이 뻔하다.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한 방안이 나와야한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든 피해는 피해자가 오롯이 짊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전 8시 51분 현재 1190명의 청원 동의를 받았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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