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팀 확진→확산중' EPL, 크리스마스 앞두고 '전면 스톱' 위기

김동영 기자  |  2021.12.16 15:13
번리 홈 구장 터프 무어 전경. 16일 왓포드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AFPBBNews=뉴스1
프리미어리그 연말 '대목'에 코로나19가 덮쳤다.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에 리그가 통째로 멈춰설 위기다.

영국 더 선은 16일 "크리스마스 일정이 사라질 수 있다.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축구계가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소용돌이에 빠졌다"고 적었다.

당초 16일 번리와 왓포드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왓포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3시간을 앞두고 긴급 취소됐다. 나아가 이번 주말 예정됐던 챔피언십(2부 리그) 3경기도 연기됐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브렌트포드전이 연기됐고, 토트넘-브라이튼전이 연기됐다. 모두 코로나19 때문이다. 토트넘의 경우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손흥민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토트넘, 맨유, 왓포드에 레스터시티, 브라이튼, 아스톤빌라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20개 팀 가운데 6개 클럽이다. 전 구단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더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일단 가능한 경기는 치르고 있다. '강행' 수준이다. 토트넘의 경우 17일 레스터시티전을 정상적으로 치른다. 양 팀 모두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리그 사무국은 연기 요청을 거부했다. 18일 열리는 맨유-브라이튼전도 정상 개최가 유력하다.

꾸역꾸역 버티고는 있는데 점점 위기다.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선수가 이렇게 부족한데 취소되어야 한다. 명확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역시 "리그가 시키는대로 해야 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코로나에 고통받고 있다. 회복 후 다시 경기를 뛰려면 시간이 팔요하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7~21일 연이어 경기가 진행된다. 이후 잠시 쉬었다가 26일부터 '박싱데이' 주간이다. 내년 1월 1일까지 줄줄이 매치가 펼쳐진다. 한 시즌을 통틀어 가장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리그 사무국이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영국은 현지 기준 15일 일일 확진자 7만 8610명이 나왔다. 매일 수만명이 감염되고 있는 가운데 일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이것이 축구계도 덮쳤다. 이 상태면 리그가 멈춰도 이상하지 않다.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 이쯤 되면 축구가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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