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총력전 "황재균·장성우 잔류, 올해 안에 끝내보겠다"

심혜진 기자  |  2021.12.18 08:40
KT 내부 FA 황재균(왼쪽)과 장성우. /사진=뉴스1
KT 위즈가 내부 FA 황재균(34)과 장성우(31)의 잔류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숭용 KT 단장은 1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황재균, 장성우와 꾸준히 만나 협상하고 있다. 연내에 끝내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광풍이 불고 있다. 지난 달 27일 최재훈(32·한화·5년 54억원)이 FA 계약 1호가 된 후 잠잠하던 시장은 최근 갑작스럽게 불이 붙었다. 지난 14일 박해민(31)이 LG와 4년 60억원, 박건우(31)가 NC와 6년 10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6일 백정현(34)이 삼성과 4년 38억원에 잔류했고, 17일에는 김재환(33)이 4년 115억원에 두산과, 김현수(33)가 4+2년 115억원에 LG와 재계약했다. FA 6명의 총액은 482억원에 달한다.

이렇듯 과열된 시장 상황 속에서 내부 FA를 잡아야 하는 구단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포수 허도환(37)을 포함해 집토끼가 3명으로 삼성과 함께 가장 많은 KT도 고심이 크다. 일단 대체 불가인 황재균과 장성우에 집중하고 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10홈런 56타점 OPS 0.760을 기록, KT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특히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결승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35·전 키움), 정훈(34·전 롯데)과 함께 상대적으로 적은 내야수에 속한다. 더욱이 박병호와 정훈이 1루수인 점을 감안하면 희소성이 있는 3루수 황재균이 내야수 중 최대어라고 볼 수 있다.

장성우도 팀의 핵심 선수다.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는 4명이 나왔다. 장성우와 허도환을 비롯해 강민호(36·전 삼성), 최재훈(32·한화)이 FA 자격을 획득했다. 1985년생 강민호, 1989년생 최재훈에 비해 장성우는 1990년생으로 이들 중 나이가 가장 적다.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에는 813⅓이닝 동안 KT의 안방을 지키며 타율 0.231, 14홈런 63타점으로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KT로서는 당연히 이들을 붙잡아야 한다. 이숭용 단장은 "(황재균, 장성우) 선수들과 계약기간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만남 일정을 공유하면 서로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 공개하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더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연내에 좋은 결과를 팬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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