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콘서트 대신 노래로 전하는 선물 '12월 그날'[6시★살롱]

공미나 기자  |  2021.12.22 18:00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매 연말이면 콘서트를 열었던 케이윌이 2년째 코로나19로 팬들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자작곡으로 달랜다.

케이윌은 22일 오후 6시 신곡 '12월 그날'을 발매했다. 그간 자신의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해 진솔한 마음들을 노래해온 케이윌은 이번 곡을 통해 처음 직접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다.

'12월 그날'은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따뜻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잔잔한 울림을 준다. 특히 케이윌의 섬세한 보컬은 음악으로 쓴 편지를 읽어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차가운 공기가 내 마음에 닿으면
지나온 너와 나의 시간이 살며시 떠오른다

새하얀 길 위로 니가 걸어오면
설레는 맘을 (난)감출 수 없었어

아직 난 여기서 기다리고있어
우리 다시 만날 그 날을
뜨거웠던 12월 그날이 오면
내가 널 안아줄테니

얼핏 사랑 노래처럼 보이는 가사는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코로나19로 2년간 제대로 만나지 못한 팬들에게 케이윌이 전하는 진심 어린 마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지속되며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가수와 팬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한 관계가 부지기수. 케이윌의 '12월 그날'은 팬데믹 이전처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따스한 위로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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