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감독도 긴장했다, 달라진 IBK "김호철 스타일대로 때린다"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2021.12.26 19:27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사진=KOVO
현대건설 강성형(51) 감독이 옛 스승 김호철(66)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5연승을 질주하며 17승 1패(승점 51)가 됐다.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격차를 승점 15점으로 벌렸다.
외국인선수 야스민과 양효진의 쌍포가 폭발했다. 야스민은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 16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강 감독은 "이겼지만 감독 욕심인지 이전 경기보다 호흡 문제가 있었다. 집중력도 떨어졌다. 외국인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나온 스코어였다"라며 "좀 더 분발하자고 이야기했다. 갈수록 더 잘해야지 지금보다 못하면 안 된다. 쉬면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옛 스승이 이끄는 기업은행의 경기력은 높게 평가했다. 2005~2006, 2006~2007시즌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할 당시 사령탑이 김호철 감독이었고 강 감독은 코치로 김 감독을 보좌했다. 시간이 흘러 여자부에서 재회했다.

강성형 감독은 "토스가 달라졌다. 플레이 자체가 빠르다 보니 리시브 라인도 좋아졌다"며 "선수들 공격에도 힘이 실렸다. 김 감독님 스타일대로 때린다. 빗겨 때리고 각을 내려고 한다. 수비도 초반에 적극성이 좋았다. 공격은 안 나오던 코스가 많이 나왔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호철 감독도 제자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강성형 감독이 스테파노 라바리니(42) 전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지금은 팀 맡아서 하고 있다. 팀 운영 잘하고 선수들도 잘 이끄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사진=KOVO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4. 4'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5. 5'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6. 6'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7. 7'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8. 8'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9. 9"이정후 언빌리버블!" 동료도, 감독도 감탄한 '슈퍼캐치'... 이제 ML 수비 적응 '걱정 끝'
  10. 10드디어 '천군만마' 돌아온다, '팀 타율 1위' 공포의 리그 최강 타선이 더욱 강해진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