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컵스' 김광현, ML 11팀째... 이러니 SSG 얘기가 없지

김동영 기자  |  2021.12.27 12:15
김광현.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의 비시즌 업무가 멈춘 상태지만, 여전히 팀들은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선수들 또한 기다리고 있다. 'KK' 김광현(33)도 대기중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여러 팀이 언급되고 있다. 이번에는 시카고 컵스다. 11팀째다. 자연히 SSG 랜더스는 뒤로 밀리는 모양새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27일(한국시간) "김광현은 컵스에 스마트한 선택이다. 선발 보강을 추진중이고, 김광현은 현재 팀이 없다. 환상적인 선수임에도 값이 싸다. 좌완이기도 하다. 왜 세인트루이스가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컵스에 온다면 평균 이상의 실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좋은 선발투수가 될 것이다.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처럼 강력한 투수는 아니지만, 컵스를 더 위로 올릴 자원이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2019년 12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년간 35경기(28선발),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찍었다.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올렸고, 2021년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이다.

FA가 됐고, 시장에 나왔다. 노사협약(CBA) 만료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멈추면서(직장폐쇄)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가능한 계약은 마이너 계약뿐이다. 김광현이 이런 계약을 할 이유가 없다.

현지 매체들을 통해 이미 여러 팀의 이름이 나왔다. 미네소타, 애리조나, 볼티모어,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시티, 보스턴, 토론토,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등이다. 여기에 컵스까지 등장했다.

혹평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뉴욕포스트는 "탈삼진율이 낮고, 지나치게 수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지금 추세면 김광현이 연평균 1000만 달러 이상 계약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자연스럽게 '친정' SSG 복귀보다 메이저리그 잔류에 힘이 실린다. 추신수가 "함께하자"고 공개 메시지를 전하기는 했으나 선수 입장에서 빅 리그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직장폐쇄로 꼬인 감은 있으나 1월에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급물살을 탄다면 김광현의 새팀 찾기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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