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리빙 레전드 수비수, 내년 여름 은퇴 고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2.29 08:54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캡틴 마르셀루(33)가 현역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마르셀루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현역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마르셀루와 레알은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마르셀루는 레알의 재계약 제안이 없다면 현역 은퇴로 마음을 먹었다. 자신의 프로 데뷔팀인 브라질 플루미넨시가 마르셀루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지만, 그는 이적보다 레알에서의 마무리를 원하고 있다.

마르셀루는 내년에 34세다. 선수 생활이 길어진 요즘의 상황에서는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다. 그런데도 마르셀루가 은퇴를 염두에 둔 것은 기량 하락이 요인이다. 그는 레알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최근 2~3년 사이에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왔다.

이는 이번 시즌 마르셀루의 경기 출전에서도 알 수 있다. 그는 부상이 이어지며 라리가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물론 마르셀루는 레알이 재계약을 제안하면 받아들이고 현역 연장을 지속할 생각이다.

마르셀루는 2006/2007시즌부터 지금까지 레알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총 533경기에 나섰고 수비수임에도 38골을 터뜨렸다.

트로피 수집가라는 애칭답게 수많은 우승을 맛봤다. 레알에서 라리가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등 총 22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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