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마틴 스콜세지 말에 반박 "마블도 예술"

김나연 기자  |  2021.12.29 14:27
톰 홀랜드 / 사진=소니픽쳐스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배우 톰 홀랜드가 "마블 영화는 영화가 아니다"라고 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을 비판했다.

지난 24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마틴 스콜세지에게 '마블 영화를 만들고 싶으세요?'라고 물어보면 된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영화계의 거장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지난 2019년 한 강연에서 "나는 마블 영화를 아예 보지 않는다. 보려고 노력했지만, 그건 영화가 아니다. 솔직히 테마파크처럼 느껴진다.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영화가 아니다"라고 마블 영화를 비판했다.

이에 톰 홀랜드는 "내가 캐릭터를 연구하는 방식이나 감독이 이야기를 치밀하게 만들고, 인물들을 섬세하게 구현해 내는 방식 모두 다른 영화와 똑같다. 단지 스케일이 다를 뿐이다"라며 "나는 그것들이 진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블) 영화는 만들면 좋든 나쁘든 많은 사람들이 보지만, 작은 독립 영화는 잘 만들지 않았다면 아무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베네딕트 컴버배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또한 '오스카 가치가 있는' 영화와 마블 영화 모두 참여했는데 그들도 '스케일이 다를 뿐 똑같은 영화'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톰 홀랜드는 2016년 영화 '더 임파서블'로 데뷔했다. 그는 2017년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1편인 '스파이더맨: 홈 커밍'의 주연 '스파이더맨'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가 출연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 세계에서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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