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독주 막는다' 선두 경쟁 불 지핀 SK, 하루 만에 다시 줄어든 격차

김명석 기자  |  2021.12.29 22:06
서울 SK 안영준이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극가스공사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수원 KT와 서울 SK의 프로농구 선두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전날 선두 KT가 격차를 벌리자, 2위 SK도 보란 듯이 승리를 추가하며 격차를 다시 2게임 차로 좁혔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1-77로 완파했다.

사흘 전 KT와 맞대결에서 4연승 기세가 꺾였던 SK는 연패 없이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19승 8패를 기록, 선두 KT(21승 6패)와 격차를 2게임 차로 다시 줄였다. 2연패를 당한 가스공사는 12승14패로 6위로 떨어졌다.

1쿼터를 21-20으로 앞선 채 마친 SK는 2쿼터에서 격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안영준이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책임졌고, 자밀 워니도 4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태며 전반을 48-34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SK는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가스공사가 김낙현의 3점포 등을 앞세워 반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지만, SK 역시 3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번번이 추격을 꺾었다. 결국 SK는 리드를 잘 지켜내며 적지에서 14점 차 완승을 거뒀다.

안영준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워니도 19점에 무려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재현(10점)과 김선형, 최준용(이상 9점)도 힘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3점슛 3개 포함 19점, 클리프 알렉산더가 17점 20라운드로 맞섰지만 전반에 일찌감치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SK가 승리를 거두면서 프로농구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게 됐다. 지난 26일 1, 2위간 맞대결에서 KT가 승리를 거두면서 2게임 차로 벌어진 두 팀의 격차는 28일 KT의 고양 오리온전 승리로 2.5게임 차로 더 벌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연패 위기에 몰렸던 SK가 한국가스공사를 제물로 한 경기 만에 분위기를 바꾸면서 두 팀의 격차는 다시 줄었다. 3위는 15승 11패인 안양 KGC로 선두와 격차는 5.5게임 차다. KT는 1월 1일 서울 삼성과, SK는 2일 전주 KCC와 각각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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