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먹는 것도 대단해"... ML 평정 원천은 '식단' 관리

김동영 기자  |  2021.12.31 17:18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먹는 것도 일류다."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식단'이다. 어릴 때부터 중요성을 깨달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담당 영양사도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31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던지고, 치는 것 외에 먹는 것도 대단하다. 일본에서부터 그랬고,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개인 영양사는 "식사도 몸을 생각해서 먹는다. 영양과 관련된 책도 많이 읽고, 공부한다.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 다들 재능이 타고난 것이라 하겠지만, 오타니의 성과는 노력의 결과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2021시즌 빅 리그를 '평정'했다. 투수로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찍었고, 타자로 155경기,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를 마크했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도 품었다. 올스타전에서는 홈런 더비에 참가하면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시즌 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했다. 2018년 신인왕에 오른 후 3년 후 정상에 섰다. 이외에 각종 상을 휩쓸었고,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에도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

193cm-95kg의 '탈아시아급' 신체 조건을 갖췄다. 이도류를 소화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지독할 정도로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쓴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먹는 것'이 시작이다.

어릴 때부터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고교 입학 당시 185cm에 70kg였던 오타니는 몸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에 집중했고, 음식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21살이던 2015년 업체와 계약을 맺고 체계적인 식단 관리에 들어갔다.

미국 진출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부터 자신만의 메뉴를 준비했다. 자신이 요리를 해서 먹을 때도 정해진 레시피를 지켰다. '노력의 화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타니의 영양사는 "오타니의 활약으로 음식 관리의 소중함을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오타니가 미래 세대 선수들에게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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