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리그 325경기' 베테랑 권순형, 성남과 동행 이어간다

김명석 기자  |  2021.12.31 15:16
성남FC 권순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통산 32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 권순형(35)이 내년에도 성남FC에서 뛴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를 통해 "권순형과 성남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를 끝으로 성남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 신분이 될 예정이던 권순형은 내년에도 성남 유니폼을 입고 팀 중원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2009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권순형은 제주유나이티드와 상주상무를 거쳐 지난해 성남으로 이적했다. 성남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라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후 성공적인 재활을 거쳐 올 시즌엔 16경기에 나섰다.

특히 베테랑 권순형의 존재감은 성남이 강등 위기에 몰렸던 시즌 후반기에 빛났다. 8월 이후부터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중원을 지켰고, 주장단이 결장한 경기에선 주장 완장까지 차고 팀을 이끌었다. 덕분에 성남은 시즌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앞서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를 완전 영입한 데 이어 최지묵, 안진범과도 재계약에 합의한 성남은 베테랑 권순형까지 잡으며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성남은 내년 1월 3일부터 제주 서귀포, 부산 기장 등에서 새 시즌 대비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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