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급 7억' 먹튀, EPL 돌아온다... 에버튼 "공짜 영입!"

김동영 기자  |  2022.01.08 21:39
인터밀란 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뉴스1
'전설의 7억 먹튀'라 불리는 알렉시스 산체스(34)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일이 생겼다. 에버튼이 영입을 추진중이다. 단, 이적료 없이 '공짜'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산체스를 정리하고자 한다. 마침 에버튼이 인터밀란에 제안을 넣었다. 공짜 영입을 원한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히샬리송이 떠날 가능성이 있기에 산체스로 메우고자 한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에게는 '악몽'이다. 아스날에서 맹활약했던 산체스를 2018년 1월 영입했다. 주급으로 무려 50만 파운드를 안겼다. 당시 환율로 7억원이었다(현재는 약 8억 1000만원). 프리미어리그 최고액 선수였다.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아스날에서 매 시즌 20골씩 넣던 선수가 맨유에 오더니 한 시즌 반 동안 총 5골이었다. 결국 2019년 8월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보냈고, 2020년 9월에는 완전 이적시켰다. 그렇게 산체스는 맨유 역사에 남을 '먹튀'가 됐다.

인터밀란에서도 부활에는 실패했다. 2019~2020시즌 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0~2021시즌에는 7골 8어시스트였다. 올 시즌은 3골 3어시스트를 만들고 있다.

인터밀란은 산체스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 계약이 2023년 6월까지다. 거의 1년 반이 남았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튼이 데려가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솔깃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적료 없이 영입을 원한다. 인터밀란과 산체스가 잔여 계약을 해지하고, 에버튼으로 가면 가능하다. 과정이 복잡하지만, 인터밀란 입장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사실 에버튼이 산체스가 급하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칼버트-르윈과 히샬리송이라는 공격수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꾸준히 빅 클럽들이 노린다. 이들의 이탈에 대비해야 하는데 대안으로 생각한 자원이 산체스다.

더 선은 "에버튼이 산체스를 데려오는 것은 큰 도박이 될 것이다. 팬들이 아주 좋아할 결정은 아니다. 그러나 있는 선수를 놓치게 된다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모든 선수를 지키더라도 백업으로 산체스를 쓰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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