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선빈 "뮤지컬 오디션 위해 서울로..母 많이 울어"[★밤TV]

이종환 기자  |  2022.01.10 07:00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선빈이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선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선빈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의 인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사했다. 인기는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선빈은 극중 병뚜껑 개인기를 선보인 바 있는데, 방송 이후 요청이 잦아졌다며 현장에서 개인기를 뽐냈다.

MC 서장훈은 "선빈 씨가 학창시절부터 소처럼 일을 해서 별명이 '소선빈'이라고"라고 물었다. 이선빈은 전단지 붙이기부터 오리고기집, 삼겹살집, 아이스크림 가게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이스크림 가게 장사가 엄청 잘 됐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선빈은 "저는 용이 된 케이스다. 번호를 몇번 따인 적은 있다"고 웃으면서 "화장의 힘을 좀 많이 받았다"고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어머니들은 이선빈의 털털한 매력에 아들들을 떠올리며 아쉬워했다. 토니안 어머니는 "맘에 들면 전부 있다더라. 그렇지 없을 리가 없다"고 말했고, 이선빈은 "어머님 눈빛이 너무 아까워하셔서 괜히 미안하다"고 답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이선빈은 고등학교 때 알바비를 모아서 가출자금으로 썼다는 말에 "맞지만 오해하시면 안된다"며 해명했다. 이선빈은 "예고 진학을 못하고 인문계에 갔지만 안 맞는걸 느꼈다. 고1때 뮤지컬을 하며 배우의 꿈을 찾았지만, 수업일수가 모자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뮤지컬을 못하고 알바만 하다보니 고3때 늦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월급을 챙겨서 서울에서 오디션을 보고 돌아오겠다고 편지를 썼다. 지금까지도 감사한 건, 돌아왔을때 단 한마디도 말씀 안하시고 믿어주셨다는 거다. 알고보니 어머니께서 많이 우셨다고 했다"며 부모님에 감사를 전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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