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인간 혐오·증오 생겨" 분노..무슨 일?

안윤지 기자  |  2022.01.13 17:39
훈련사 강형욱 /사진=강형욱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
훈련사 강형욱이 똥을 치우지 않은 견주에 분노했다.

강형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 Dog Trainer Kang'에 '이제 리드줄 길이가 2미터로 제한됐다고?'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강형욱은 똥을 치우지 않은 견주를 향한 팬들의 말에 답변했다. 그는 "보듬은 사방 훈련사와 센터가 규칙을 지키라는 눈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똥을 안 치우는 분들이 있다. 우리 보듬에서는 똥을 발견하면 CCTV를 돌려본다. 누가 똥을 안 치웠나. 실제로 우리 엘리베이터에 오줌을 쏴놓고 그냥 가는 분도 있다. 그런 분을 색출해 민망하게는 안한다. 하지만 알고는 있다. 누가 저 짓을 했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CCTV를 돌려보면 자기 개가 응가하는 지를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자기 개한테 집중을 안하는 거다. 개를 데리고 나왔으면 집중해야하는데 집중을 안한다. 이전하기 전 보호자님에게 이 똥 강아지가 싸고 갔는데 못봤나봐요 하고 봉투를 드리니 당황하고 화를 내더라"고 얘기했다.

강형욱은 "당시 내가 '내 차 블랙박스에 찍혔을 텐데 따져물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오해했다'고 하고 넘겼다"라며 "90%는 응가를 하는지 뭔지 잘 모른다. 이제는 귀찮고 힘들고 인간에 대한 증오와 혐오가 생겨서 (CCTV 돌려보는 걸) 잘 안한다. 정말 어처구니 없을 때만 돌려본다. 차에 있는 쓰레기를 놓고 간다든지, 엘리베이터에 오줌을 쏜다는지 등 이런 경우만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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