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퍼스웹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 미드필더 알리가 에버튼과 이달 안에 계약을 마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뉴캐슬의 영입 리스트에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알리는 토트넘의 최고 핵심 선수였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클래스를 올렸다.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2020~2021시즌부터 입지를 급속하게 잃었다. 정확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후다. 후임 조제 무리뉴 감독이 알리를 중용하지 않았다. 이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다.
2020~2021시즌 3골 4어시스트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2골 1어시스트가 전부다. 그라운드보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길다. '몰락한 재능 천재'라는 말이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이 있는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설도 있었지만, 성사된 것은 없다. 최근에는 뉴캐슬 이야기가 나왔다. 부자 구단주를 맞이한 뉴캐슬이 보강을 위해 알리를 노린다 했다.
뉴캐슬 외에는 갈 곳이 없는 듯했다. 그런데 새 팀이 나왔다. 에버튼이다. 디 애슬레틱의 잭 피트-브룩은 "토트넘은 1월 안에 알리를 뉴캐슬로 보내고자 한다. 쉽지 않을 것 같다. 에버튼이 알리 영입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에버튼은 올 시즌 15위로 처진 상태다. 승점은 19점. 18위 노리치 시티(승점 13점)와 차이가 크지 않다. 여차하면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핵심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이 아동 성폭행 혐의로 인해 경기에 전혀 나서지 못하는 등 악재도 있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렸고, 보강을 추진중이다. 그 대상으로 알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진하지만, 1996년생으로 아직 20대 중반이다. 보여준 것이 있기에 부활이 가능하다고 보는 모양새다.
스퍼스웹은 "알리는 콘테 감독의 구상에서 빠졌다. 향후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알리도 새출발이 필요하다. 이적은 불가피하다. 에버튼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할 수 있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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