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인간 승리 아이콘까지, EPL 최고 부자 구단 영입 리스트 '파격'

심혜진 기자  |  2022.01.19 18:38
마리오 발로텔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부터)./AFPBBNews=뉴스1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부리그로의 강등을 피하기 위해 대거 영입을 꾀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영입하려는 자원들의 이력이 심상치가 않다.

영국 미러, 더 타임즈 등 현지 매체는 19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공격수였던 마리오 발로텔리(32)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크리스티안 에릭센(29) 영입전에도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특급 유망주로 불리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빅클럽에서 뛰었다. 하지만 성적 부진과 잦은 돌발 행동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고, 결국 빅클럽들의 시선에서 점점 멀어졌다. 현재는 터키 클럽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뛰고 있다.

그런 발로텔리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올 기회가 생겼다. 뉴캐슬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에 인수, EPL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 됐고, 막대한 자금으로 선수들을 영입하려 한다. 여전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발로텔리를 데려오려 한다. 하지만 터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는 "이적료 조항이 있다"며 팔기를 꺼려하고 있다.

발로텔리 말고도 미드필드 자원도 물색 중이다. 뉴캐슬 레이더에 에릭센이 잡혔다. 에릭센은 지난해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는데, 이후 소속팀 인터밀란이 속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규정상 출전이 불가능해 결국 계약해지됐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에릭센은 현역 복귀를 추진했고, EPL 구단 제안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인간 승리 아이콘이다. 승격팀 브렌트포드행이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뉴캐슬이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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