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초의 기적" SON도 반한 베르바인→英현지 '10점 만점에 10점' 대호평

김우종 기자  |  2022.01.20 07:33
베르바인(왼쪽)이 20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7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린 뒤 원정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도 반했다. 후반 추가시간 79초 간격을 두고 기적 같은 2골을 몰아친 베르바인이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선제골과 함께 결승골을 도운 해리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 시티와 2021~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9경기 연속 무패에 성공한 토트넘은 어느새 5위까지 점프했다. 승점 36점을 마크하며 리그 4위 웨스트햄(승점 37점)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영웅으로 등극한 건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간 베르바인이었다. 토트넘이 1-2로 뒤진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5분, 베르바인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짜릿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이번엔 더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센터 서클서 경기가 재개됐고 토트넘이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이후 케인이 절묘한 침투 패스가 곧장 베르바인에게 향했다. 탄력이 붙은 베르바인은 페널티 아크 근처서 드리블을 한 번 더 치며 골키퍼까지 제쳤다. 결국 페널티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 기적의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경기 후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큰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베르바인이 나온 경기 중계 사진과 함께 "MY BOY!(내 친구)"라고 적은 뒤 하트 이모티콘까지 날렸다.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현재 재활 중이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역전의 토트넘 용사들을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베르바인에게 10점, 케인에게 9점을 각각 부여했다. 이 매체는 베르바인을 두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굉장했다"라며 치켜세웠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은 베르바인과 호이비에르에게 나란히 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매체는 "베르바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79초 후에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절묘한 마무리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케인이 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베르바인은 7.8점을 획득했다.

역전골이 터진 뒤 토트넘 선수들이 원정 응원을 온 토트넘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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