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배우 권상우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14년 여름 866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8년만의 속편이다.
권상우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로 분해 첫 사극, 첫 악역에 도전했다. 그는 폭발적인 액션 장면뿐 아니라 해적들과의 숨 막히는 대결 구도로 극에 팽팽한 긴장을 불어넣으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아내 손태영과 가족들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촬영을 이어간 권상우는 "제가 자가격리를 네 번 했다"라고 웃었다. 그는 "가족들이 미국에 있으니까 일 없을 때는 가야 하고, '해적: 도깨비 깃발' 홍보가 끝나면 다시 가서 다음 작품에 맞춰서 들어올 예정이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정리가 돼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적: 도깨비 깃발'에 대한 아들의 반응도 밝혔다. 권상우는 "아들이 지금 사춘기라서 제 연락에 답도 잘 안 하는데 유튜브로 '해적: 도깨비 깃발' 예고편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와서 재밌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걸로 대화를 많이 했다. 아들이 많이 궁금해하더라"라며 "그런 걸 보면 10대 친구들도 많이 봐주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아들과는 '쇼미더머니' 같은 얘기를 해야 대화가 이어지는데 '해적'에도 관심이 많더라"라고 웃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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