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멀티골' 한국 女축구 아시안컵 쾌조의 출발, 베트남 3-0 완파

김우종 기자  |  2022.01.22 00:54
지소연(가운데)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축구가 베트남을 제압하고 2022 아시안컵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종합타운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3-0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한 일본(승점 3점,골득실 +5)에 이어 한국은 2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은 김혜리와 윤영글, 박예은, 조미진까지 4명이 경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출전 명단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베트남에 이렇다 할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백전노장' 김정미 골키퍼를 비롯해 지소연과 여민지, 장슬기, 조소현, 이금민, 최유리, 추효주, 이영주, 임선주, 손화연이 선발로 나섰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베트남전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최고의 에이스 지소연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7분에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서 상대 프엉 타오의 자책골이 나오며 2-0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36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다 지날 때까지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여자 아시안컵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펼쳐지며, 각 조 1,2위와 3위팀들 중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FIFA 랭킹 18위)은 일본(13위), 베트남(32위), 미얀마(47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한국의 역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3위(2003년 태국 대회)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서 최종 5위 안에 들 경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금민(왼쪽에서 두 번째)이 베트남의 자책골이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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