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급한 환자를 살렸다.
23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임영웅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에게 최초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대처를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 5시께 한 승합차가 복수의 차량들을 추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정체 상황 속에 누군가가 사고 차량 운전석으로 향했고 조수석의 여성이 정신을 잃은 남성 운전자를 깨우고 있는 것을 목격, 이상을 감지하고 운전석을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서초 소방서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임영웅 씨가 최초 신고를 했고, 도움을 줬다"라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목격자들이 한 남성이 구조를 도왔다고 했고, 그 남성의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상황을 기재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임영웅 씨였다"라고 밝혔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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