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밤' 이준영, 정인선 내쫓고 그리움 폭발→빚 갚아줬다[★밤TView]

이시호 기자  |  2022.01.24 00:21
/사진=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방송 화면 캡처

'너의 밤' 배우 이준영이 정인선을 그리워했다.

23일 방송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는 인윤주(정인선 분)의 진실을 알게 된 윤태인(이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인윤주는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하고 윤태인을 기다렸으나 윤태인은 이미 약속 장소에서 인윤주의 쌍둥이 언니 강선주(정인선 분)를 만난 뒤였다. 윤태인은 "왜 그랬냐"라며 소리를 질렀고, 인윤주는 "돈이 필요했다"고 울먹였다. 윤태인은 이에 "결국엔 돈이냐. 난 당신한테 내 모든 걸 털어놨다. 근데 당신은 뭐 하나 제대로 알려준 게 없다. 울지도 말아라. 그것도 못 믿겠으니까"라며 화를 낸 뒤 자리를 떠났다.

인윤주는 다음 날 문대표(곽자형 분)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인윤주는 돈이 필요해서 벌인 짓이라며 사죄했고, 문대표는 루나를 위해 조용히 사건을 덮기로 결정했다. 인윤주는 그채로 짐도 챙기지 못한 채 숙소를 떠나야 했다. 서우연(장동주 분)은 이에 낌새를 눈치채곤 윤태인을 찾아갔으나 윤태인은 "사기꾼이 최선을 다하면 사기꾼이 아니냐"고 분노할 뿐이었다.

윤태인의 날선 태도는 멤버들에게까지 향했다. 김유찬(윤지성 분)의 어머니가 결국 독단적으로 회사에 계약 해지 내용 증명서를 보낸 게 오해를 불러 큰 싸움으로 번진 것. 윤태인은 서로를 때리며 바닥에서 뒹구는 김유찬과 이신(김종현 분)의 모습을 보고서도 "싸우려면 나가서 싸워라. 시끄러우니까"라며 차가운 태도를 보여 멤버들을 서운케 했다.

/사진=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방송 화면 캡처

김유찬은 결국 "넌 우리가 왜 이러는지 관심도 없지. 넌 우릴 그냥 너 음악 연주해주는 사람으로밖에 생각 안 하지. 넌 네가 제일 잘났고 우린 우습지 않냐"며 참아왔던 분노를 토해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윤태인의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윤태인은 홧김에 "그게 불만이었으면 때려쳐라"고 내뱉었고, 멤버들은 모두 알겠다며 숙소를 떠났다. 서우연은 떠나기 전 "이럴거면 박사님 잡지 그랬냐"며 분노했고, 윤태인은 인윤주의 방에서 그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선주는 인윤주가 사려고 했던 집을 찾아갔다가 인윤주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선주는 이에 인윤주를 만나 속상함을 드러냈다. 강선주는 인윤주의 눈물에 "잊은 게 아니라 잊으려고 노력했다. 내가 있던 자리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소외되지 않으려고, 그래서 너도 이렇게 밀어낸 거다. 그걸 다 어떻게 잊겠냐"며 극적으로 화해했다.

강선주는 이에 윤태인의 집을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윤태인은 "다 나았으니 괜찮다"며 그녀를 밀어냈고, 강선주는 집 앞서 근처를 배회하던 사채업자를 마주쳐 목을 졸리고 말았다. 강선주를 구한 것은 윤태인이었다. 윤태인은 지금껏 인윤주가 고통받았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모든 채무를 갚아줬다. 윤태인은 강선주에 인윤주의 안부를 물었고, 강선주는 "직접 연락해봐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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