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은 공짜로 OK, 껴안는 건 NO" 베이징 올림픽 방침 [베이징 D-9]

김우종 기자  |  2022.01.26 12:04
2022 베이징 올림픽을 알리는 조형물. /AFPBBNews=뉴스1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콘돔은 무료로 제공하겠다면서도 포옹은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26일 CNN 등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폐쇄 루프' 내 선수들에게 콘돔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콘돔은 사용 가능하지만 포옹은 말리고 있다"면서 "올림픽 조직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콘돔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올림픽) 전통을 따를 것"이라 전했다.

조직위는 "폐쇄 루프 내에 머무는 선수단을 위해 알맞은 시기에 적절한 양의 콘돔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아직 얼마나 많은 콘돔을 배포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은 내달 4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및 인근 도시 장자커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선수단 및 올림픽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지정된 '폐쇄 루프' 안에서만 생활하고 움직여야 한다.

현재 폐쇄 루프 내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는 취재진에 따르면 개별적으로 포장된 콘돔 5개가 방에 놓여져 있었다고 한다. 각기 다른 색깔로 포장돼 있으며, 포장지에는 중국 전통 등불 형상의 이미지가 선으로 그려져 있다.

콘돔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조직위는 올림픽 내 관계자들에게 포옹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매체는 "조직위가 선수들에게 포옹과 하이파이브, 악수 등 신체적인 상호 작용을 최소화할 것을 권유한다. 또 선수들 간 2m 이상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 측은 약 15만개에 달하는 콘돔을 나눠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침에 따라 올림픽 선수촌에서 선수들이 콘돔을 사용하지 말고 집으로 가져가라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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