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허훈 포함' 월드컵 아시아 예선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확정

지난 2018년 국가대표팀 훈련 중인 허웅(오른쪽)-허훈 형제. /사진=KBL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나설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6일 "선수단 체력 안배와 전력 보강을 위해 14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했고, 매 경기 전 진행되는 테크니컬 미팅에서 경기에 나갈 12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오는 2월 2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나선다.

이번 명단엔 허웅(DB) 허훈(KT) 형제를 비롯해 김선형(SK)과 두경민(한국가스공사), 전성현(KGC), 이우석(현대모비스), 라건아(KCC), 이승현(오리온), 여준석(고려대 예정) 등이 포함됐다.

예비 엔트리엔 변준형(KGC)과 이재도(LG),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 뉴질랜드, 인도와 A조에 속한 한국은 이 팀들과 각각 두 차례씩 격돌해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결선 리그에 진출한다. 지난해 11월 개최 예정이었던 첫 번째 윈도우가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조상현호는 이번 예선에서 5일간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결선 리그에 오르면 레바논과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인도네시아로 구성된 C조 1~3위와 다시 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결선 리그에서 조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번 농구 월드컵은 2023년 8월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최한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명단.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