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돌' PD "박진영x선미, 선예 부름에 달려와..'깜짝'"[인터뷰]

안윤지 기자  |  2022.01.27 11:32
가수 박진영, 선예, 선미 /사진='엄마는 아이돌' 영상 캡처
가수 박진영, 선미, 그룹 쥬얼리 등이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 멤버들의 부름에 바로 달려와 감동을 선사했다.

'엄마는 아이돌'은 출산과 육아로 잠시 우리 곁을 떠났던 스타들이 완성형 아이돌로 돌아오는 레전드 맘들의 컴백 프로젝트. 최근 방송된 6회에서는 '찐친 무대'가 공개됐다. 한때 함께 활동했던 그룹 멤버들 혹은 친한 친구들이 등장해 '엄마는 아이돌' 멤버들과 무대를 펼친 것. 박진영, 선미는 선예와 함께 '대낮에 한 이별', '가시나'를 보였고,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원더걸스의 '텔미'도 짧게 보여줘 이목을 끌었다. 쥬얼리는 약 12년 만에 다시 모여 제대로 된 '슈퍼스타', '원 모어 타임' 등을 선보였다. 나윤권과 별은 싸이월드를 휩쓴 '안부'를 보였다.

해당 무대가 담긴 영상들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5만 회를 가뿐히 넘기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민철기 PD는 27일 스타뉴스에 "이들의 노력을 알아봐주길 바랬다. 노력을 엄청 많이 한다. 카메라에 담아내지 못하는 모습들이 많다. 하루에 한 번이 아니라 엄청 노력한다.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안 되는 분들은 진짜 될 때까지 한다. 시청자 분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길 바랬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민철기 PD는 '찐친 무대'를 기획한 이유로 응원을 꼽았다. 그는 "친구들의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시청자 분들도 무대를 통해 예전 생각을 함께 하는 등 공감을 선사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곡 또한 '엄마는 아이돌' 멤버들과 함께 하는 걸로 선택했다"며 "박진영 씨도 본인 노래를 할 수 있지만, 선예와 하는 '대낮의 한 이별'을 선곡했고 나윤권 씨도 별 씨와 함께 한 '안부'를 택했다. 선미, 선예의 '가시나'는 선예 씨가 같이 해보고 싶다고 해 새로운 무대를 시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쥬얼리, 나윤권, 별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영상 캡처
박진영의 등장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 PD는 그의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박진영 씨는 선예와 밥 먹는 자리에서 (섭외 관련) 얘기가 나왔다고 하더라. 안될 줄 알고 '절친 무대가 있는데 누가랑 할까'를 고민을 털어놓으니 먼저 '내가 할게!'라고 했다더라"며 "이 외에 선미, 쥬얼리, 나윤권 등 모두가 멤버들이 섭외한 분들이다. 멤버들이 의리로 부르니까 출연하신다고 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민철기 PD는 "(박진영, 선미 등장에) 현장이 뒤집어졌다. 아이돌 분들이 소리 지르고 다들 놀라더라. 일어서고 박수 치고. 진짜 놀라워했다"며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밝혔다.

현재 '엄마는 아이돌'은 농구 경기장 행사에 이어 여럿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 멤버들은 이날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 다운'에서 첫 데뷔 무대를 공개한다. 이에 민철기 PD는 "엠카운트 다운 무대와 앞으로 데뷔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다.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고 알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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