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박서준 '너 진짜 잘한다' 연락, 정말 연기 잘했나?" [인터뷰]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이솔이 역

윤성열 기자  |  2022.01.27 16:12
배우 박진주가 27일 오후 진행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앤드마크 제공> 2022.01.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박진주가 동료 배우 박서준의 연기 칭찬에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 출연한 박진주는 27일 스타뉴스와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동료 배우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해 우리는'에서 국연수(김다미 분)의 절친인 작가 출신 술집 사장 이솔이 역을 맡아 열연한 박진주는 이날 "'그해 우리는'을 본 동료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서준 배우에게 연락이 와서 '너 진짜 잘한다'라고 하더라. 제 연기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게 처음이었다"며 "'어, 얘가 이런 말을 하는 애가 아닌데 이렇게 말할 정도면 내가 정말 잘했나?'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박진주는 박서준과 동갑내기로 서울예대 연기과 동기이자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극 중 이솔이의 전 남자친구 역할에는 배우 강기둥이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진주는 "나와 친한 배우인데, 항상 연기를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정말 촬영장에 나와서 파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재미있고 즐겁게 연기했다. 제가 연기를 못할 정도로 너무 웃어서 그 신이 좀 아쉬울 정도다.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너무 웃었다. 그래도 연기가 정말 재미있다고 느꼈던 촬영이다"고 회상했다.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돼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5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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