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당하는 기분이네' 맨유 황당 요구→임대 무산 '격분'

김명석 기자  |  2022.01.27 23: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 /AFPBBNews=뉴스1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제시 린가드(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격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속팀 맨유가 뉴캐슬에 과도한 임대 조건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린가드는 구단과 재계약을 거부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까지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간) "린가드가 뉴캐슬 임대 이적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분노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맨유가 린가드의 임대료나 주급 부담은 물론 프리미어리그(PL) 잔류 시 막대한 보너스 조항까지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린가드 임대를 원하는 뉴캐슬에 임대료 250만 파운드(약 41억원)와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 보조, 그리고 EPL 잔류 시 1200만 파운드(약 194억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원하고 있다. EPL 잔류에 성공할 경우 뉴캐슬은 린가드 임대 영입 대가로 매주 100만 파운드(17억원)를 들여야 하는 셈이다. 뉴캐슬은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처해있지만, 1경기 더 치른 17위 노리치와 격차는 단 1점이다.

이같은 요구 조건은 '너무 과하다'는 게 린가드의 입장이다. 매체는 "린가드는 맨유가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임대 제안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팀이라는 이유로 거절한 것에 이미 화가 나 있던 상황"이라며 "뉴캐슬의 임대 제안에도 맨유가 과도한 요구를 하며 무산 위기에 처하자 구단 재계약을 거절한 것에 대해 보복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에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해 16경기에서 9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임대생 신화'를 썼다. 그러나 맨유 복귀 후 다시 한번 전력 외로 밀렸다. 올 시즌 PL 출전 시간이 단 88분(9경기 교체)에 그칠 정도다. 자연스레 린가드는 구단의 재계약을 번번이 거절했다. 오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어차피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요구로 임대 이적조차 막자, 린가드 입장에선 속이 터질 일이다. 그러나 PL에 잔류에 성공할 경우 재정적인 이득을 고려할 때 1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보너스 조항은 정당하다는 게 맨유 구단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린가드 입장에선 맨유가 뉴캐슬과 협상을 재개하거나, 1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다른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한 남은 시즌 출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맨유에 갇혀 있을 처지에 놓인 셈"이라고 전했다. 이적시장은 1월 말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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