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 꺾고 아시아 첫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김명석 기자  |  2022.01.28 01:24
이란 대표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운데)가 27일 이라크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란이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로는 가장 먼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9(6승 1무) 고지에 오른 이란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3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승점 6)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18점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란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아시아 2개국(카타르·이란)과 유럽 10개국(독일·덴마크·프랑스·벨기에·크로아티아·스페인·세르비아·잉글랜드·스위스·네덜란드), 남미 2개국(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총 14개국으로 늘었다.

이란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카타르 월드컵 무대로 올려놓은 건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메흐디 타레미였다.

타레미는 0-0으로 맞서던 후반 3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이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 됐고, 결국 이란은 3월 한국전 포함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란이 이라크를 꺾으면서 앞서 레바논을 1-0으로 제압한 한국(승점 17)은 다시 조 2위로 떨어졌다. 현재 UAE와 시리아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만약 UAE가 시리아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된다.

UAE가 시리아를 이기더라도 오는 2월 1일 열리는 시리아전을 이기면 한국은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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