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월드컵 조기 확정 미뤄졌다... UAE, 시리아에 승리

김명석 기자  |  2022.01.28 01:57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선수들이 28일 시리아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벤투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이 미뤄졌다. 조 3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시리아를 꺾었기 때문이다.

UAE는 27일 자정(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카이우(알 아인)와 야햐 알 가사니(알 아흘리)의 연속골로 시리아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UAE는 승점 9점(2승3무2패)을 기록, 2위 한국(승점 17점·5승2무)과 격차를 8점으로 다시 좁혔다. 예선 3경기를 남겨둔 UAE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18점이기 때문에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도 미뤄지게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레바논을 1-0으로 제압한 한국은 UAE가 시리아와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UAE의 승리로 월드컵 조기 확정의 기쁨은 잠시 뒤로 미루게 됐다.

대신 한국은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 중립 지역인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시리아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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