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윤정수 "편견 깬 남창희..하얀 도화지 같은 매력" [인터뷰②]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 DJ 윤정수-남창희 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22.01.31 10:00
2022.01.25 미스터라디오 윤정수 남창희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①에 이어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라디오는 여전히 유효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윤정수와 남창희가 생각하는 라디오만이 주는 매력을 무엇일까. "바로바로 오는 답변, 피드백이 너무 좋아요. 요즘 답변이 꽤 스마트해졌어요. '오? 이런 말을 하네?' 약간 예상 못한 느낌?"(윤정수)

"뭐랄까... 그냥 거창하지 않아서 좋아요. 어떤 작은 가게에 매일 단골들이 다녀가는 느낌이랄까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과 따뜻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좋아요. 좋은 말 한 번 해주고 위로해 주고... 이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청취자 분들도 그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남창희)

이미 개그맨 선후배로서 친분이 있던 두 사람이지만, 라디오 DJ로 호흡을 맞춘 건 '미스터 라디오'가 처음이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라디오 부스에 앉은 이들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 콤비가 됐다. "정수 형과는 뭔가 호흡이 안 맞는 것 같은데 맞는 게 좋아요. 아마 들으시는 분들도 그럴 거예요. 서로 이제는 각자 갈길 가는데 끝나 보면 같이 모여 있는 느낌이랄까요. 각자 표현방식이 달라도 결국 끝에서 다시 모이거든요."(남창희)

2022.01.25 미스터라디오 윤정수 남창희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진행은 중구난방으로 튀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유쾌한 웃음이 있고, 따뜻한 위로가 있다고. "정수 형이 가끔 진짜배기 감동을 느끼게 해 줄 때가 있어요. 크게 한 번 당해서 그런가. 공감을 잘해줘요. 진행 롤에 있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잘할 수 있게 형이 잘 분배를 해줘요."(남창희)

윤정수는 그동안 라디오 DJ로서 남창희의 진행 실력을 과소평가했다고 고백했다.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창희가 많이 달라진 건지 제가 다르게 느끼는지 모르겠어요. 실력이 갑자기 나아질 리도 없고, 그전엔 못했을 리도 없고... 제가 창희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던 것 같아요. 하얀 도화지 같은 매력이 있는 친구예요. 앞으로 더 좋아질 거란 기대도 생겨요. 어떤 상황에서도 흐름을 잘 이어가요. 저 같은 경우 공감의 폭이 널 뛰거든요. 창희는 웬만하면 기복이 없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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