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 한승원(태인호 분)이 고승탁(김범 분) 몸에 들어간 차영민(정지훈 분)과 대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민은 고승탁의 몸을 빌려 "그래. 아직 있어. 네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촌 동생 몸 안에"라며 말한 뒤 "나 차영민이다. 순순히 자백하니까 당황스럽나. 감히 내 수술실에서 환자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쳐?"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사람들한테 가서 말하고 미친 놈 돼라. 난 어차피 귀신이니까 상관없고 너만 미친놈 되겠지. 내가 이 병원 재산이라며. 알면 나 건드릴 생각 따윈 하지 마라. 깨어나서 또 병원에 돈 벌어다 줘야지. 한번만 더 내 환자 건들였다간 확"일아며 한승원에게 경고했다.
고승탁의 몸에 차영민이 들어간 것을 알게 된 한승원은 그 후 계속해서 고승탁의 수술을 방해했다.
한승원은 수술에 들어가는 고승탁을 향해 "누가 보면 진짜 네가 수술하는 줄 알겠다. 차 교수는 그 와중에 왜 네 몸 속으로 들어가서 수술을 하려고 하나"라며 딴지를 걸었다.
이에 고승탁은 수술을 앞둔 아이를 가르치고는 "어린 애다. 애가 의식불명 상태다. 이 수술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승원은 "너한테는 애 목숨이 중요하냐. 차 교수만 좋은 일 아니지 않냐. 솔직히 네 욕심 채우려고 하는 거 아니냐. 내가 또 그 꼴은 못 본다. 정 그렇게 애 목숨이 중요하면 차교수 빼고 네 손으로 직접해라"라며 고승탁의 몸을 빌린 차영민의 수술을 반대했지만 결국 고승탁은 수술실로 들어갔다.
한편, 방송 말미 우여곡절 끝에 수술실로 들어간 고승탁이 수술 도중 메스를 떨어트리는 등 몸에 이상 반응을 겪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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