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별점토크] '이효리의 서울체크인' 정규 시작 전, 벌써부터 기대되는 '다른 것'은 뭘까?

이수연 방송작가  |  2022.02.04 15:54
'서울체크인' /사진제공=티빙
인기와 관심, 화재를 늘 몰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어디를 가나 주목 받고,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사람 말이다. 분명 그것은 타고난 기운과 후천적으로 가꿔지는 매력,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의 대부분이 '스타'라고 불리어지는 사람들이 된다. 이렇게 독보적인 사람들이 모인 그룹이 '스타들'이니 이들 중에서도 최고가 되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탑 오브 탑', 흔히 말하는 '탑스타'의 자리는 손꼽을 정도로 오르기 힘들다. 매력, 재능, 운, 노력, 인기, 활동 작품(혹은 노래) 등등 모든 것들이 다 맞아떨어져야만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탑스타'도 힘든데, 이 위치를 오랫동안 유지한다? 이건 정말 아무나 상상하고 꿈 꿀 수 없을 만큼 힘든 일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대중들에게 비호감이 아닌 호감으로 오랫동안 사랑까지 받는다? 와, 정말 이건 신의 경지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탑스타'라 불리어지는 이들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라는 찬사를 보낼 수 있는 인물, 바로 이효리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티빙 오리지널 예능 '이효리의 서울체크인'을 보면서도 '역시 이효리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지난 달 29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 '서울체크인'은 이효리의 리얼한 서울 라이프를 그렸다.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제주댁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로 2021 MAMA의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배낭 하나 들고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효리가 MAMA 호스트 준비 과정부터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 댄스 가수들의 깜짝 모임까지 즉흥적으로 흘러가는 서울 스토리를 리얼하게 담아 흥미를 더했다.

역시 이효리라는 감탄이 나온 건 '서울체크인'은 공개 직후 부동의 정상을 지키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걸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당당히 반영하듯 봄에 정규 오리지널을 확정지으며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라이프를 이어가게 되었다. 아직 공개도 되기 전이지만, 앞으로 이효리의 서울 라이프가 어떻게 될까, 과연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는 벌써부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것만으로도 이효리 효과가 대단한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흥미로운 사실은 '서울체크인' 이후 또 다른 예능 콘텐츠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는 것이다. 지난 번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의 댄스 여가수 번개 모임에서 '여가수 유랑단'을 언급했다. 댄스가수 출신의 여가수들이 큰 버스에 자신들의 사진을 걸고, 버스를 타고 전국 투어를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 한 것이다.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까지 40대부터 20대의 핫한 여가수들과 매 회 초대되는 남자 가수들이 콜라보를 하면 어떻겠냐는 농담 섞인 기획(?)이었다.

스쳐지나가듯 잠깐 언급 된 이야기였지만, 여기에 귀가 쫑긋하게 되는 건 '어, 진짜 괜찮은 기획인데?'하는 생각과 함께 실현 가능해보이기 때문이다. '서울체크인'의 연출인 김태호 PD와 함께 했던 MBC '놀면 뭐 하니?'에서 이효리 입을 통한 수많은 기획작품들이 이미 탄생하고, 성공을 했기 때문이다. 유재석, 비와 함께 했던 '싹스리'를 하면서 그녀는 엄정화, 제시, 화사, 센(?) 여자들이 함께 한 '환불원정대'를 하면 어떻겠냐고, 또 'SG워너비'처럼 보이는 보컬 그룹 'MSG 워너비'는 어떤지, 농담처럼 툭툭 던졌지만, 그것이 바로 실행되지 않았는가!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툭 던진 '여가수 유랑단' 역시 그저 지나쳐버릴 얘기가 아니라 왠지 조만간, 곧바로 기획 되고 실행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벌써부터 든다는 것이다.

이효리는 바로 이런 인물이라는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활동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들뜨게 만드는 인물 말이다. 그래서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3월부터 펼쳐질 그녀의 서울 라이프뿐만 아니라 언젠가 곧 만들어질 것만 같은 '여가수 유랑단'까지!

? '이효리의 서울체크인', 이효리, 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그냥 보고 싶다! 그래서, 제 별점은요~ ★★★★★(5개)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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