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건 겪은 韓선수단에 힘이 됐으면" 첫 메달 김민석의 소망

이원희 기자  |  2022.02.08 21:47
8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서 동메달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 김민석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OSEN
대한민국에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안긴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김민석(23·성남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힘을 주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김민석은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덜란드의 키엘트 누이스(1분43초21), 토머스 크롤(1분43초55)이 각각 금,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7일에는 쇼트트랙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가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 속에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 김민석이 첫 메달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긴 것이다.

김민석도 동메달을 따낸 직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많은 응원을 했다. 제가 첫 메달을 딸지 상상도 못했다"면서 "불의의 사건이 있었다. 저라도 메달을 따서 한국 선수단에 힘이 돼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동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었는데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민석은 19살이던 4년 전 평창올림픽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박성현(22·한국체대)은 1분47초59를 기록하며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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