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뿌리치고 '강등권 이적' EPL 스타 "이곳은 챔스 진출·우승 목표"

이원희 기자  |  2022.02.09 00:05
브루노 기마랑이스. /사진=AFPBBNews=뉴스1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부자클럽' 뉴캐슬로 이적한 브루노 기마랑이스(25)가 거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8일(한국시간) "기마랑이스가 자신의 소속팀 뉴캐슬이 아스널(잉글랜드)보다 확실히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마랑이스는 아스널 등 다른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뉴캐슬 이적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 입장에선 잉글랜드 빅클럽으로 꼽히는 자신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에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일이다.

이유가 있다. 올 시즌 뉴캐슬은 2승9무10패(승점 15)로 리그 19위,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인수돼 단번에 리그 최고 부자클럽으로 올라섰다. 앞으로 팀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만 해도 기마랑이스, 키에런 트리피어(32), 크리스 우드(31), 맷 타겟(27) 등을 영입했다.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은 이미 훌륭한 전통과 엄청난 역사를 지닌 클럽이다. 나는 이곳에 오기로 한 결정에 의심이 없다"며 "우리는 세계 축구계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다. 올 시즌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앞으로 주된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고, 또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기마랑이스는 전 소속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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