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은 연애 중인데..최고기 "8개월째 솔로..우울증·공황장애"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2022.02.09 09:55
/사진=최고기 유튜브 영상
유튜버 최고기가 최근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근황을 공개했다.

최고기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혼, 둘째 계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고기는 그동안 팬들이 보내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기는 '연애 중이냐'는 팬의 물음에 "8개월 동안 여자친구 없었다"며 "(진짜) 감정을 줄 수 있는 사람만 만나고 싶은 요즘이다. 누구한테 깊숙히 사랑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분 있으면 만날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힙합 서바이벌 '방구석 래퍼'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선 "집밖을 잘 못 나간다. 방구석에 있는 래퍼라 출연하게 됐다"며 "나도 이런 저런 곳에 출연해 보고 싶은데 시간이 많이 없다. 그래도 집에 있으면서 방송과 편집을 하면서 내 안에 있는 것을 끌어내고자 하는 마음에 지원서만 내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고기는 "심적으로 건강해지려고 (지원)해봤다"며 "최근에 공황이랑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그거를 좀 버티는데 힘들었다. 이번에 2월 24일에 내는 앨범 곡에서도 저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많다"고 전했다.

최고기는 지난해 2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 전 아내 유깻잎과 함께 출연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방송 이후 지난해 6월 최고기는 '우이혼' 작가와 열애 중인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깻잎이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고기는 ''우이혼' 출연 당시 받은 악플로 인해 마냥 좋은 기억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팬의 말에 "좋은 쪽으로 흘러갔다고 생각한다"며 "이혼 가정, (유)깻잎과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물론 출연료 욕심도 조금 있었다. 악플은 전혀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깻잎님과 솔잎이(딸)와 저의 '머니'를 위해 출연한 거고, 인기도 잘 챙겼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본다"며 "'우이혼' 출연하기 전에는 깻잎님이랑 그렇게 친한 느낌이 아니었다. '우이혼' 출연하고 나서 오히려 더 친해지고 고마웠던 것 같다. 악플에 대한 건 전혀 상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고기와 유깻잎 사이에는 딸 솔잎 양이 있다. 최고기는 재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솔잎이도 이해할 만큼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며 "양육을 하는 것에 대해 상대방이 충분히 이해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자를 볼 때 중요한 점으로는 '꾸준함과 노력'을 꼽았다. 그는 "예쁜 거 다 소용 없다"며 "사기 셀카들도 많다. 얼굴보다는 마음가짐이라든지 꾸준함과 성실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힘들 때 누구한테 기대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진짜 속 깊은 이야기는 정말 친한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풀지만, 또 친구만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럴 때 우울증이나 공황이 탁 와서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버텨내고 일어선 것 같다. 생각보다 솔잎이한테 많이 기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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